처음 부화기를 가져 왔을때 엄청 설레였다.

과연 알에서 메추라기가 태어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.

날짜를 계산해 보니 5월 5일 정도 였는데 그날은 우리가 시골에서 올라오는 날이라서 그 전에 태어나면 만나는 순간을 놓칠까봐 걱정했는데

다행이 우리가 도착했을때 태어났다. 그 순간을 너무 신기했다. 태어나고 다음날에 모이를 주었고 전구를 켜서  따뜻하게 해주었다.

장순이와 장실이가 금새 자라서 큰 집으로 이사를 시켜 주었다. 그런데 집 청소를 해줄때 마다 얼마나 잘 날던지 집 속에 갇혀 사는 게 답답할것 같아서

가족회의를 통해 외할아버지 댁에 맡기고 나 대신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고 서울로 왔다. 나는 내동생 장순이와 장실이랑 헤어지는게 너무 슬펐다.

 

       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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